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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유언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바이올린 교수였던 골드스타인(Goldstein)은 소련으로부터 망명한 음악가였습니다. 그는 위암으로 두 번 수술을 받았는데 마취를 거절한 채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마취를 하게 되면 암기해 둔 악보가 망각될 것 같다는 이유였습니다. 그가 장기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는데 자신의 부고를 손수 만들었습니다. 부고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조화를 가져오지 마시오.
둘째, 조화대신 조의금으로 해 주시오.
셋째, 조의금은 현금으로 해 주시오.
넷째,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분은 은행구좌로 송금바랍니다.
다섯째, 모아진 돈은 전액 장애인 시설을 위해 써 주십시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생전에 연주했던 음악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생을 마무리 했다고 말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기는 것은 세상을 밝히는 촛불이 되어 영원히 꺼지지 않습니다. 당신은 어떤 유언을 남기시렵니까? 한번 왔다가는 인생, 꺼지지 않는 촛불이 되어 세상을 밝히지는 않으시렵니까?
류중현 | 사랑의 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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