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꽃8권 일상의행복 › 빵

최용우 | 2010.06.19 13:06:3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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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엿장수 아버지가

사다주신 단팥빵 그 단맛에 빠져

빵공장 사장이 되고 싶었네

 

학교앞 찐빵집 딸 명순이와 결혼하면

평생 찐빵만 먹고 살 것 같아

명순이와 결혼하는 꿈을 꾸기도 했네

 

총각때 드디어 빵공장에 들어가

빵 만들고 먹고 팔다가 문득 정신차려 보니

내 몸이 뚱뚱한 모카빵이 되어 있었네.

 

2010.6.18 최용우

저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제과 에서 빵을 만들었지요.

지금은 가나안제과라는 회사가 사라지고 없어요.

빵을 하도 먹었더니 몸이 너무 뚱뚱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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