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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리더가 되는 길

마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198 추천 수 0 2010.07.18 16: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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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5:14-16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빛나는 리더가 되는 길 (마 5:14-16)

 

< 빛을 비추는 삶 >

 폐병으로 고통 받던 일본의 미우라 아야꼬 여사는 나중에 척추 카리에스로 13년 동안 투병했습니다. 그녀는 밤낮 병상에 누워 있었지만 오히려 남들에게 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간호사와 얼굴이 마주치면 웃어 주었고 같은 병실의 환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전신마비로 엽서 한 장 쓰는데 사흘씩 걸려도 지인들에게 계속 격려의 엽서를 써 보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큰 위로를 받았고 어떤 사람들은 병실로 직접 와서 상담받기도 했습니다.

 퇴원 후, 그녀는 각종 질병 중에서도 소설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을 전해주고 그들의 영혼을 변화시켰습니다. 그처럼 복음이 있으면 환경도 변하고 사람도 변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초대교회 때도 복음은 술과 노름으로 망가진 가정들을 변화시켰고, 여성의 중요성을 일깨웠고, 천민들 중에도 인물을 배출하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기독교는 수도원적인 종교가 아닙니다. 세상이 어둡다고 세상을 떠나면 안 됩니다. 세상이 어두우면 그때 할 일은 ‘떠나는 일’이 아니라 ‘비추는 일’입니다. 등불은 어두울 때 켭니다. 그처럼 자신이 속한 곳이 어두우면 그 어둔 곳에 하나님이 자신을 등불로 두셨다고 여기십시오. 그래서 세상에 동화되는 ‘세속주의’도 거부하고 동시에 세상을 무조건 멀리하는 ‘은둔주의’도 거부하십시오.

< 빛 된 삶을 사는 비결 >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했습니다(14절). 이 말씀은 세상의 어두움을 전제로 한 말씀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어둠을 밝게 비추는 빛이 되십시오. 현재의 어둠은 내일의 축복을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그 과정이 길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사랑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 ‘사랑의 빚’을 ‘생명의 빛’으로 승화시켜 세상의 빛으로 사십시오. 어떻게 세상의 빛으로 살 수 있을까요?

1. 빛 되신 주님의 반사체가 되십시오

 달은 ‘태양(sun)’의 빛을 반사해 빛을 내듯이 성도는 ‘하나님의 아들(Son)’의 빛을 반사해 내는 반사체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5장 8절에서 사도 바울은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다.”라고 했습니다. 교회에 나온다고 빛이 되지 않습니다. 빛이신 주님 안에 있고 주님만 바라보아야 그 인생이 빛나게 됩니다. 그처럼 주님의 빛이 있으면 인생사고의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쥐를 독 안에 넣고 뚜껑을 닫아 흑암 속에 두면 3분 만에 죽습니다. 그러나 독에 바늘구멍만한 구멍이라도 뚫어서 빛을 비추면 먹을 것이 없어도 36시간은 산다고 합니다. 한 줄기 빛이 그처럼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인생을 살리는 빛입니다. 그 빛이 있으면 결국 승리합니다. 자신이 할 일을 다 해도 안 됩니다. 주님을 의지해야 사는 길이 열립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열정적으로 추구하십시오.

 누군가를 미치도록 사랑해 보았습니까? 매일 그 사람 생각만 해도 영혼이 빛나는 느낌을 가질 때가 있었습니까? 그처럼 열정은 영혼을 빛나게 하고, 어떤 목표를 위해 큰 대가를 치르게 합니다. 아프리카 개척선교사 호치키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40년을 아프리카에서 혼자 살았습니다. 그때 39번 열병으로 고생했고, 코뿔소 무리에게 수없이 습격당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전하는 기쁨과 열정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힘을 주었습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을 향한 거룩한 열정을 가지고 땀을 흘리며 언제나 정직과 성실을 벗으로 삼으십시오. 아무리 친한 벗도 자신의 정직과 성실만큼 자신을 돕지 못합니다. 사람은 신용을 잃을 때 가장 비참해집니다. 무수한 말보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땀이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처럼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가지고 거룩한 열정을 가지고 나가면 그 영혼은 누구보다도 빛나는 영혼이 됩니다.

2. 말씀으로 자신을 빚어 가십시오

 모든 축복은 말씀을 통해 옵니다. 그래서 가장 큰 복은 예배를 통해 말씀을 듣는 복입니다. 왜 예배 시간 중에 말씀 시간이 가장 깁니까?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말씀 속에 인생의 모든 해답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입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시119:105). 말씀은 매일 그리고 매주 먹으면서 말씀대로 자신의 영혼을 빚어갈 때 그 영혼은 빛나게 됩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 금식하며 40일을 하나님과 지내고 내려올 때 왜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났습니까?(출 34:29).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십계명 말씀을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말씀 안에 있으면서 말씀으로 내면을 잘 빚으면 얼굴도 빛나게 됩니다. 얼굴은 마음의 창이자 복의 전조입니다.

 어느 날, 링컨에게 친구가 한 사람을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그의 얼굴에 진실성이 없다고 채용을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 나이 40이면 자신의 얼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얼굴은 삶의 내용에 따라 만들어집니다. 얼굴만 봐도 복이 올 사람과 복이 오지 못할 사람을 쉽게 판별됩니다. 그러므로 얼굴을 믿음과 말씀으로 잘 관리해서 주님 닮은 얼굴이 되어 주위 사람에게 주님의 빛을 비추십시오.

 미국의 어떤 목사님은 탁월한 설교로 교회를 크게 부흥시켰습니다. 어느 날, 완고하기로 악명난 한 이웃이 교회에 왔습니다. 그리고 설교 후에 결신까지 했습니다. 목사님은 크게 기뻐서 어떤 동기로 믿기로 결심했느냐고 물으며 은근히 자신의 탁월한 설교 때문이란 말이 나오길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옆에 앉은 한 노인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분의 늘 기뻐하는 얼굴에 감동되어 저도 믿고 싶었습니다.”

 고운 얼굴은 추천장이지만 밝은 얼굴은 신용장입니다. 밝은 얼굴을 보면 마음도 밝아지고 환경도 밝아집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빛으로 부름 받은 자기 얼굴에 주님의 빛이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십시오. 얼굴은 영혼의 상태를 보여주는 외적인 통로입니다. 밝은 마음과 얼굴은 주변을 환하게 만들고 고난과 시름을 잊게 만듭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 마음과 얼굴을 가진 평신도 후원자들 때문에 큰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디모데후서 1장 16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소서. 저가 저를 자주 유쾌하게 했습니다.” 바울은 사명을 따라 살면서 무수한 고난을 당하며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습니다. 그런 그에게 오네시보로는 항상 밝은 얼굴과 언행으로 그의 마음을 유쾌하게 했습니다. 그처럼 말씀으로 자기를 잘 빚어내고 밝은 얼굴과 언행으로 남을 유쾌하게 해주십시오. 그것이 바로 빛 된 삶입니다.

3. 고난을 넘어 헌신으로 나가십시오

 삶에서 연단은 꼭 필요합니다. 같은 보석도 7번을 깎으면 빛이 덜 나지만 70번을 깎으면 빛이 더 납니다. 보석은 몇 번 깎느냐에 따라 빛깔과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인생도 고난을 믿음으로 극복할수록 능력도 커지고 빛나게 됩니다.

 빛이 있기에 그림자가 있고 그림자가 있기에 빛의 가치가 빛납니다. 그러므로 그림자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림자가 있다는 것은 가까운 어딘가에 빛이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고난과 실패가 있어야 바른길을 가게 됩니다. 자녀를 키울 때도 온실에서만 키우고 군대도 보내지 않으면 자녀들은 정신적인 불구가 됩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지혜롭게 고생도 시키십시오. 그처럼 고생도 해봐야 인격도 빛나게 됩니다.

 낮에도 별은 있지만 너무 환해서 별빛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면 비로소 영롱한 별빛이 보입니다. 그처럼 고난은 진리의 빛을 보게 합니다. 사람은 낮은데 살아보아야 고지의 중요성을 알고, 어두운데 있어보아야 빛의 눈부심을 깨닫습니다. 그처럼 상처(scar)는 스타(star)가 되는 과정에 꼭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이제는 고난을 넘어 헌신하는 삶까지 나가십시오. 그래야 그 인생이 더욱 빛나게 됩니다. 등불이 빛을 비치려면 등불의 기름이 자기를 온전히 불살라야 합니다. 기름이 자기를 부분적으로만 불사르면 빛과 함께 연기도 나와서 결국 빛은 흐려지고 사람들이 숨 막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대가를 생각하지 말고 온전한 헌신하고 선교와 구제에도 힘쓰십시오. 희생을 외면하는 믿음은 참 믿음이 아닙니다.

 어느 날, 한 신사가 보석상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빛나지 않는 한 보석이 보여서 물었습니다. “저 보석은 전혀 아름답지 않은데 정말 보석입니까?” 그러자 보석상이 그 보석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손을 오므렸다가 다시 폈습니다. 그 순간 그 보석에서 무지개 빛이 나왔습니다. 그때 보석상이 말했습니다. “이 보석은 사람과 마음이 통한다는 오팔(opal)이란 보석입니다. 이 보석이 무지개 빛을 내려면 사람의 손을 필요로 합니다.”

 인생도 오팔 보석과 같습니다. 사랑의 손길이 있으면 그 손길을 받는 인생도 빛나지만 그 손길을 베푸는 인생은 더욱 빛납니다. 그러므로 적극적으로 사랑의 손길을 베풀며 더욱 헌신하고 더욱 선교와 구제에 힘쓰십시오. 그러면 세상 사람들은 그의 행동하는 믿음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16절).

 왜 하나님은 사람들을 다르게 창조했습니까? 서로의 장점으로 서로 도우며 살라는 뜻입니다. 왜 세상에 어둠이 있습니까? 어둠을 보고 불평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 속에서 빛나는 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요나는 부패한 니느웨 성 반대로 도망쳤지만 예수님은 부패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 마지막 남은 심지를 태워 최후의 빛이 되셨습니다. 그처럼 어둠을 불평하지 말고 그때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십시오.

 어느 날, 개구리가 유난히 많은 숲에서 꾀꼬리가 불평했습니다. “하나님! 개구리가 너무 울어서 노래할 수 없어요.” 그때 하나님이 말씀했습니다. “꾀꼴아! 네가 노래하지 않으니까 개구리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거야. 실망하지 말고 힘껏 노래를 불러봐라.” 세상이 어둡다고 자신마저 빛 된 삶을 포기하면 어둠은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자기 자리에서 힘써 작은 빛이라도 비추십시오. 그러면 곧 어둠은 사라질 것입니다.

4. 숨은 실력자가 되어 헌신하십시오

 자신이 성도임을 떳떳이 드러내십시오. 산 위의 동네를 숨길 수 없고, 등경 위의 등도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겸손하게 살면서도 세상에 자신의 빛을 드러내십시오. 필요하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 지내면서 빛 된 삶을 보여주십시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심으로 제자들에게 구원자와 설교자가 되기 전에 친구가 되셨습니다. 그처럼 자신의 빛은 자연스럽게 드러내되 자신의 공로는 감추십시오. 자리가 높아져도 마음은 높아지지 마십시오.

 자리가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통령 3년차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당 30년 하는 것보다 대통령 3년 하는 것이 더 힘들다.” 무엇이든지 자기가 직접 하면 힘듭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이었던 앤드류 잭슨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대통령 생활은 고급 노예 생활이었다.” 제약도 많고 보는 눈도 많아서 남을 의식해야 하는 대통령 생활은 사실상 고급 노예생활과 같습니다. 그래서 숨은 실력자가 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숨은 실력자가 되십시오. 성경에 동방박사 이름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처럼 이름 없이 큰일을 하고 숨은 실력자가 되어 최고로 헌신하십시오. 엄청난 실력자가 되어 숨어서 헌신하면 얼마나 스릴이 있습니까? 또한 그럴수록 천국 상급이 더 쌓이니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복된 일은 ‘이름 없이 헌신하는 것’이고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일은 ‘이름만 가지고 위신 세우는 것’입니다.

 어느 날 밤, 한 철로 기사가 철로의 손상을 발견하고 기차가 서도록 열심히 램프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기차는 램프를 못 보고 도랑에 처박혔습니다. 나중에 그 기사가 법정에 섰을 때 판사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사고가 난 밤에 거기서 근무했습니까?” 그렇다고 대답하자 판사가 또 물었습니다. “그때 손에 램프를 가졌습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판사가 마지막으로 질문했습니다. “당신은 램프를 기차를 향해 흔들었습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결국 그는 무죄 방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가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때 판사가 흔들던 램프에 불이 켜져 있었느냐고 묻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어.” 그는 기름이 떨어져 빛이 꺼진 램프를 들고 흔든 것입니다.

 지금도 빛이 꺼진 램프를 들고 흔드는 이름만 가진 성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성도의 존재 목적은 ‘세상의 빛’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판사가 실수로 빛이 켜져 있었느냐고 묻지 못해도 하나님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남이 보지 않아도 빛을 비추고 혼자 있어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십시오.

 어느 날, 한 여자 성도가 자기가 사는 3층 집으로 걸어올라 가는데 초코파이 봉지 하나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녀는 속으로 갈등했습니다. “저 쓰레기를 주울까? 아냐, 청소아줌마 있지.” 그렇게 고민할 때 슬리퍼가 계단 끝에 걸려 고꾸라졌습니다. 그때 그녀는 어떤 영적인 낌새를 느끼고 그 초코파이 봉지를 집어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나중에 그 얘기를 어린 딸에게 들려주자 어린 딸이 말했습니다. “엄마! 예수님께 딱 걸렸네요.”

< 영적인 족장 가문을 꿈꾸십시오 >

 남이 안 볼 때 잘하십시오. 지금 세상은 전쟁 중입니다. 가끔 새벽 3-4시에 교회를 오다 보면 배꼽과 허벅지를 내놓고 입에 오뎅을 문 여자들이 보입니다. 그러면 “지금 전쟁 중이구나!”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이런 때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주님은 본문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추라.” 그처럼 자신을 하나님의 자녀이자 세상의 빛으로 인식하며 사십시오. 그러면 정말 빛 된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미국에 벤 후퍼(Ben Hooper)란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실수로 태어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동내에서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자랐고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또한 키도 작아서 언제나 고독했습니다. 특히 친구들의 아빠를 볼 때마다 너무 부러웠고 자신의 처지가 서글펐습니다.

 어느 날, 그가 살던 마을 교회에 훌륭한 목사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품을 그리워하던 열두 살 된 후퍼는 왠지 그 목사님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예배가 시작된 후 늦게 가서 뒤에 앉아 있다가 예배가 끝나면 교인들이 일어나기 전에 교회를 나왔습니다.

 어느 주일 날, 목사님 설교에 은혜 받고 깊이 기도하다가 일어선 후퍼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열 지어 복도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할 수 없이 그 행렬에 끼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씩 악수하며 인사하던 목사님이 후퍼를 보자 그를 품에 꼭 안아 주고 말했습니다. “얘야! 하나님은 너를 아주 사랑한단다. 이제부터 너는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라.”

 그때 후퍼는 깨달았습니다. “그래! 내게도 아빠가 있구나! 하나님 아버지가 내 아빠니까 하나님의 아들로 살자.” 그때부터 마을과 학교의 왕따였던 그는 항상 “그래도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라고 생각하며 당당하게 살았습니다. 그가 후에 테네시 주지사를 지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의 삶은 믿음의 축복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믿음은 내일의 빛나는 삶을 약속하고, 족장의 가문을 예비하며,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를 만듭니다. 그런 영적인 족장의 가문을 꿈꾸고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십시오.

 미국 메사추세츠에 노쓰앰턴(Northampton)이란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작은 도시이고 특산물이나 관광 상품이 없지만 작은 오두막집 하나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그 오두막집 간판에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이 집은 미국 역사를 만든 위대한 집이다. 지금부터 약 200년 전 오두막을 짓고 남편 조나단과 그 아내 사라가 가정을 이루고 살았다.” 그리고 그 간판 밑에는 그 가정을 통해 배출된 수많은 인물들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조나단과 사라 부부는 이름 없는 가문 출신으로 12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 후 몇 대를 지나면서 그 가문을 통해 부통령이 1명, 대학총장 13명, 주지사 3명, 시장 3명, 변호사 149명, 판검사 48명, 선교사와 목사 116명, 사업가 75명, 발명가 25명, 교수 66명, 차관급 공무원 82명, 의사 68명이 배출되었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그 가문이 어떻게 그렇게 위대한 가문이 될 수 있었는지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원인은 ‘신앙’이었습니다. 조나단과 사라 부부는 12명의 자녀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삶, 고난 중에 간절히 기도하는 삶, 그리고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헌신을 가르쳐 그들은 위대한 족장의 가문을 열었습니다. 그런 위대한 역사가 지금 우리에게도 가능합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이 초대형교회의 폐단을 걱정합니다. 그런 걱정도 한편으로는 이해됩니다. 초대형교회들이 그들이 가진 큰 능력만큼 사회에 빛을 비추지 못하고 있고, 기독교계의 큰 리더들이 사회에는 큰 리더로 인식되지 않고 오히려 욕을 먹기도 합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큰 교회만 큰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주님 안에서 성공한 한 사람이 대형 교회 하나가 하는 일보다 더 큰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성공한 한 사람을 꿈꾸십시오. 조나단과 사라 부부처럼 위대한 가문을 꿈꾸고, 아브라함 가문처럼 영적 족장의 가문을 꿈꾸십시오. 한 사람의 힘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대형교회 하나가 못하는 일을 한 사람의 신실한 기업인, 신실한 자영업자, 신실한 공무원, 그리고 신실한 부모가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주님의 빛을 반사해 스카(scar, 상처)를 스타(star)로 승화시킴으로 세상에 빛을 비추는 거룩한 리더가 되고 족장의 가문을 예비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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