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마음을 여는 힘

김장환 목사 | 2010.07.25 00:00:0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미국의 레슬리 상원의원은 주지사선거에 나가기 위해 흑인지역사회모임에 나가 연설을 했습니다. 긴장된 마음으로 일장 연설을 마쳤을 때, 분위기는 그야말로 썰렁했습니다. 레슬리 의원은 흑인공동체의 마음을 사는 것이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우연히 다른 흑인사회모임에 참석하게 된 레슬리 의원은 얼마 전 실패로 낙담하여 그 자리에서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만 했습니다. 2시간 동안 한마디도 못한 채 듣기만 하고 모임을 마쳤을 때 레슬리에게 박수세례가 이어졌습니다.
어떤 흑인은 눈물은 흘리며, “이제까지 내가 나누었던 대화 중에 최고의 대화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레슬리는 의아해하며 옆에 있던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오늘은 왜 이렇게 반응이 좋지?”친구가 대답했습니다. “성심껏 들어주었기 때문이야. 이곳 사람들에게는 흔한 일이 아니지. 자네는 상원의원 아닌가?”
때로는 최상의 연설보다 관심을 갖고 그들의 고민, 걱정, 삶의 애환 등에 귀기울여 주어야 한다는 것을 레슬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묵묵히 들어줌으로써 흑인들의 마음이 열어진 것처럼 먼저 사람의 말에 귀기울여 보십시오.
주님!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음성에도 귀기울이고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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