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자기중심적 사고를 버려라

임준택 목사 | 2010.09.17 14:05:4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임준택 목사 (대림교회)

도스토예프스키는 ‘악령’을 통해 신이 숨어버린 시대의 삶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악령이란 당시 무신론적 러시아인들, 즉 불신앙적 사고방식과 숨은 신에 대해 조롱하는 인간을 말한다. 참 하나님의 뜻이 가려진 삶 속에는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악령이 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꼭 무신론자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때로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들의 삶에서 무신론자들보다 더 신앙적이지 않은 모습을 볼 때가 있다. 회개를 모를 만큼 교만하거나 어둠에 사로잡혀 죄의식 속에 살아가는 데 익숙하다.
모름지기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빛에 속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등불을 준비하는 삶이어야 한다.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별을 보기 위해 등불을 꺼야 하는 이치와 같다.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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