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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삼하2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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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배은망덕
본문: 삼하 20:1 -22
오랜 세월 동안 가지를 뻗고 키가 자라 제법 큰 호도나무가 있었는데 그 나무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어서 빨리 열매를 많이 맺어서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 싶은데 불행하게도 아직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호도나무는 열매를 맺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했고, 몇 년 후 드디어 소원대로 큰 호도 알을 주렁주렁 맺게 되었습니다. 호도나무는 속으로 무척 기뻐하였습니다. 드디어 열매가 무르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던 동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오더니 돌멩이를 집어 호도나무를 향하여 마구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호도가 와르르 떨어져 내렸습니다. 어느 날은 꼬마들이 긴 장대를 가지고 왔고, 또 어떤 때는 어른들이 몰려와 나무가 상하든 말든 신경 쓰지도 않고 돌멩이를 던져댔습니다.
몇 날 며칠을 이렇게 지낸 호도나무는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었고 가지도 여기저기 부러져 나갔습니다. 돌에 맞은 자리가 몹시도 아팠습니다. 나무는 자기의 찢긴 상처를 내려다보며 이렇게 탄식했습니다.
"아! 나는 사람들에게 열매를 주려고 오랜 세월을 애쓰며 기다렸는데, 사람들은 정말 은혜를 모르는구나.
말세에는 사람들이 자기 유익을 위해 은혜를 잊어버리고 쉽게 배반합니다.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딤후3:4)
마음이 착한 늙은 부부의 집에 젊은 식모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 식모는 행실이 좋지 못해 이웃에 사는 젊은이와 눈이 맞았습니다. 몇 달이 지나자 그녀의 몸에 아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안 노부부는 식모를 나무라지도 않고, 다행히 어린애가 없어 애태우던 터라 친절히 식모를 위로하면서, ‘조금도 걱정말아라. 어린애를 나면 우리가 양자로 삼을 테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윽고 달이 차서 식모는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노부부는 출산 비용을 전부 부담했고, 출생한 아이를 양자로 삼는 수속을 밟았습니다. 그런데 수개월이 지나자 식모는 또 다시 몸이 무거워졌습니다. 이때도 친절한 노부부는
“어린애가 하나뿐이면 쓸쓸해 할 꺼야. 동생이 있는 편이 좋아.”하고서, 두 번째 아이도 양자를 삼았습니다.
식모에겐 같은 일이 세 번이나 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마음 좋은 노부부는 이때도 그다지 화내지 않고 출생한 아이를 또 다시 양자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대은(大恩)을 받은 젊은 식모는 산후의 몸이 회복되자마자, 노부부의 집에서 나가겠다고 말합니다. 깜짝 놀란 노부부가,
“대관절 어떤 불만이 있어서 나간다는 거지?”하고 물으니까, 그 식모는 태연히, “이렇게 아이 많은 집에서 식모살이 할 수는 없어요”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 대하여 좋은 감정을 가지지 못하고 불평하고 원망하고 있는 틈을 타서 세바가 새로운 반역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성도들이 하나되지 못하고 싸움을 하고 있으면 마귀는 반드시 그 틈을 타서 역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되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바가 어떻게 배반하였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윗과 백성들 사이를 이간시켰습니다.
본문 1- 2절에 "마침 거기 난류 하나가 있으니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 하는 자라 저가 나팔을 불며 가로되 우리는 다윗과 함께할 분의가 없으며 이새의 아들과 함께 할 업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좇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좇으나 유다 사람들은 왕에게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좇으니라" 하였습니다. 난류라는 말은 비류 곧 배교한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세바는 백성들을 선동하여 다윗에게서 등을 돌리도록 하였습니다. 세바는 다윗의 환궁 후에 제일 늦게와서 불평은 제일 많이 한 사람입니다. 다윗이 승리하고 돌아왔는데 이와 같이 배교자가 생겨 심적 고통을 받게되는 것입니다. 사단은 언제나 승리하여 기뻐하는 가운데 끼어들어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승리하고 성공한 후에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2. 다윗과 백성들을 해롭게 하였습니다.
본문 6절에 "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왕의 신복들을 거느리고 쫓아가라 저가 견고한 성에 들어가서 우리를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하였습니다. 세바는 백성들을 해롭게 하는 인물이라 그냥 살려둘 수 없는 위험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있으니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적놈들에게도 패가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일에만 동조하는 자가 생기지 아니하고 나쁜 일을 하는 자에게도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하여 아마사를 보냈는데 일이 순조롭지 못하기 때문에 다시 요압과 아비새를 보내니 요압이 권력에 눈이 어두워서 아마사를 죽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과 백성들을 해롭게 하였습니다.
3. 백성들에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오에겐 자부로의 작품 「사육」은 한 명의 흑인 병사를 짐승처럼 사육하는 일에 종사하는 소년이 체험한 비극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2차 대전 때 소년은 도시에서 떨어진 산 마을의 공동 창고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소년이 살고 있는 마을에 커다란 비행기가 떨어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곧 수색에 나섰고, 저녁 무렵 비행복을 입은 흑인 병사 한 명을 끌고 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멧돼지 덫으로 쓰이는 쇠사슬로 흑인 병사의 양쪽 발목을 묶고 지하 창고에 가두고는 짐승처럼 사육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멧돼지 덫에 묶여진 흑인 병사의 살갗이 벗겨져 염증이 생긴 것을 보고 덫을 풀어 주었습니다. 소년의 도움으로 흑인 병사는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시청에서 흑인 병사를 끌고 오라는 지시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낌새를 알아차린 흑인 병사는 지레 겁을 먹고 당황하여 자기에게 자유를 주고 먹을 것을 주었던 소년을 인질로 잡아서 난동을 벌이는 반역을 하였습니다. 결국 흑인 병사는 소년의 아버지 손에 죽고 말았습니다.
모든 인류가 죄의 족쇄에 채워져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없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을 끝까지 믿지 못하고 환경에 지레 겁먹고 당황하여 예수님을 배반한다면, 그것은 곧 반역입니다. 그 반역의 결과는 영원한 죽음입니다.
본문 21- 22절에 " 그 일이 그러한 것이 아니니라 에브라임 산지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 하는 자가 손을 들어 왕 다윗을 대적하였나니 너희가 저만 내어 주면 내가 이 성읍에서 떠나가리라 여인이 요압에게 이르되 저의 머리를 성벽에서 당신에게 내어 던지리이다 하고 이에 여인이 그 지혜로 모든 백성에게 말하매 저희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진지라 이에 요압이 나팔을 불매 무리가 흩어져 성읍에서 물러나서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왕에게 나아가니라" 하였습니다. 이는 세바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하게 끝났는가를 보여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다윗을 해롭게하고 백성들을 괴롭게한 자의 말로가 얼마나 무서운 가를 보여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배반자의 말로는 비참해야 차후로도 배반자의 수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불평자 때문에 많은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평하는 일은 없어야 하고 권력때문에 사람의 목숨을 경시해서는 안 되며 불평 불만 없이 지혜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 기도: 우리에게 무한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나를 그토록 사랑해주셨건만 나는 늘 하나님을 배반하며 죄악의 길로 나아갑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탄식의 아픔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배신과 음모로 가득한 세상에서도 예수님의 제자답게 정직하고 당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 또한 내게 주신 소명을 기억하며 좁은 길을 기쁨으로 걷는 믿음을 허락해 주소서.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부어 주사 형식적인 신앙의 모습을 무너뜨리시고,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회복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 찬송: (412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1.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내 주 예수 여전히 날 부르사 그 참되신 사랑을 베푸시나니 내 형제여 주님을 곧 따르라 2. 주께서 풍성한 은사를 내려 내 영혼이 나날이 복 받으니 주 예수를 그대도 구주로 섬겨 곧 따르면 풍성한 복 받겠네 3. 무거운 짐지고 애타는 인생 주 예수께 돌아와 곧 믿어라 내 주 예수 그대를 돌보실 때에 참 복락과 안위가 늘 있겠네
[후렴] 주 널 위해 비네 주 널 위해 비네 주 널 위해 비네 늘 빌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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