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친절의 대가

김장환 목사 | 2011.08.24 11:46:1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친절의 대가

 

1970년대 말, 데비라는 20세 여성이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에 작은 제과점을 열었습니다. 데비는 자기만의 독특한 쿠키를 만들기 위해 인근의 초콜릿 제조업체들 중 한 업체로 전화를 걸어, 초콜릿 25파운드가 필요하다고 하자 상대편 직원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습니다.
“잘 들어요, 아가씨! 초콜릿이 1만 파운드 정도 필요하면 그때 전화해요. 그 정도가 아니면 우린 관심도 없어요.” 그러고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속상했지만 그래도 초콜릿이 필요했던 데비는 다른 업체로 전화를 걸어 동일한 양을 요청했습니다.
“위치가 어디지요?” 직원의 물음에 데비는 주소를 알려주었습니다.
얼마쯤 지나 초콜릿을 가진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너무도 고마웠던 데비는 남자에게 쿠키를 선물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작은 출발로 제과점의 초콜릿 납품은 그 남자가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이 젊은 여성의 제과점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고, 최근의 쿠키 애호가들 중에는 ‘미세스 필즈(Mrs. Fields, 그녀의 결혼 후 성)’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데비는 친절했던 그 남자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 영업사원과 소속 회사는 여전히 미세스 필즈와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그 남자에게 산 초콜릿은 25파운드 남짓했지만, 10년 후부터는 톤 단위의 초콜릿을 주문하고 있지요.”
작은 친절이 훗날 상상도 할 수 없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우리의 조그만 불편을 감수하고 남에게 친절을 베푼다면 좋은 결과들이 뒤따를 것입니다. 친절이란 씨앗을 많이 뿌릴수록 더 큰 수확이 있음을 기억 하십시오.

주님, 언제나 친절하게 행동하고 말하게 하소서.
아침에 나가기 전 큰 미소를 지으며 ‘나는 모두에게 친절하다.’고 외치고 나가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