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가야할 길

이성희 목사 | 2011.09.01 22:32:5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가야할 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어린이 동화에는 체셔 캣이라는 말재주가 좋고 꾀가 많은 고양이가 등장한다.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서 빠져나가는 길을 찾다 갈림길에서 체셔 캣을 만난다. “어떤 길로 가야하나?” 체셔 캣은 앨리스에게 되묻는다. “어디에 가는데?” 앨리스는 “모른다”고 대답한다. 체셔 캣은 웃으면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아무 데도 갈 수 없어”라고 대답한다.
인간은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야 한다. 인간에게는 온 길이 있고 갈 길이 있다. 그 길은 하나님이 정하시는 길이다. 그 길은 철새의 항로보다 더 정확하다. 그 길을 알아야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 우리의 길을 가게 하는 것은 우리를 단련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욥은 고난의 길에서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 23:10)고 고백한다.
/이성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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