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가장 슬픈 사람

김장환 목사 | 2011.10.19 12:27:0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가장 슬픈 사람

 

스위스에서 일어났단 일입니다.
어느 날 관광객을 가득 싣고 떠났던 버스가 돌아오는 길에 브레이크가 들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때마침 내리막길이었는데 운전기사는 침착하게 혼신의 힘을 다해 운전을 해나갔습니다.
운전기사의 노력으로 길을 거의 내려와 마지막 커브길만 남긴 상황, 다른 승객들도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커브를 돈 순간 길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보였던 것입니다. 운전기사는 급하게 경적을 울렸고 한 아이만 빼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피했습니다. 운전기사가 방향을 돌리면 아이는 살 수 있었지만 대신 다른 승객들이 위험해 처할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운전기사의 선택으로 아이는 차에 치였고 버스가 서자마자 아이에게 달려갔으나 이미 죽고 말았습니다.
승객들은 어떻게 아이를 칠 수가 있냐며 운전기사에게 살인자라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운전기사는 아이를 안고 흐느끼면서 후미진 곳으로 걸어갔으나 사람들은 쫓아가면서 까지 욕을 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있던 어느 젊은이가 소리쳤습니다. “모두 그만둬요! 욕을 하지 마세요. 저 아이는 바로 운전기사의 아들이라구요.”
승객을 살리기 위한 운전기사처럼 하나님도 우릴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는 순간 가장 슬픈 것은 하나님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믿는다고 고백한 사람들조차도 조그만 고통이나 어려움이 닥치면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십시오.

주님,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게 하소서.
주님을 향한 신뢰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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