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나목

김민수 목사............... 조회 수 1409 추천 수 0 2012.02.15 16:53:10
.........

들꽃편지(17) 나목

 

17.JPG

 

 나무가 겨울을 빈 가지로 보내는 이유를 아시나요?
광합성작용이 계속되면 물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광합성작용을 하는 매개체는 이파리죠.
그래서 가을이면 활엽수의 나무들은 이파리를 떨궈버리고 몸안의 물을 줄입니다.
한 겨울에 나무가 얼어도 얼어터지지 않을 정도의 목마름만큼 물을 줄이는 나무만이 겨울을 온전히 날 수 있답니다.

그러다 봄이 되면 겨우내 말랐던 목을 축이며, 잔가지들이 푸른 빛으로 변하면서
서서히 광합성작용을 하고 말랐던 목을 축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서둘러 빈 가지를 연록의 새싹으로 채우지 않습니다.

저는 이것을 나무의 작은 풀꽃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너무 일찍 이파리를 내면 작은 풀꽃들이 숲에서 피어날 수가 없으니까요.
가을에 떨궜던 낙엽들은 부토가 되어 올라오는 싹들을 따스하게 하고,
거름이 되어 사실상 숲에는 너와 나의 경계도 없습니다.

어쩌면 네가 살아야 내가 사는 것, 그것이 숲의 순환이요 자연의 법칙일 것입니다.
우리네 사람들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네가 살아야 나도 살고, 내가 살아야 너도 사는 것입니다.
경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 것입니다.

2008년 3월 20일(목) 삼각산 자락에서 김민수 목사

kms_00000.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835 비난과 비판의 구분 김장환 목사 2012-02-19 3259
22834 관계를 향상시키는 3가지 방법 김장환 목사 2012-02-19 1910
22833 받은 줄로 믿으라 김장환 목사 2012-02-19 2744
22832 존경받는 사람 김장환 목사 2012-02-19 1999
22831 그가 온다’와 ‘그가 사라졌다’의 차이는? 김장환 목사 2012-02-19 2254
22830 식물인가 동물인가? 김계환 2012-02-19 1785
22829 메기왕과 고대문서 김계환 2012-02-19 1625
22828 뒤집을 수 있는 날개:미스테린가 창조성인가? 김계환 2012-02-19 1818
22827 빙하 달리기 김계환 2012-02-19 1615
22826 비너스 파리덫 김계환 2012-02-19 2577
22825 할미꽃 file 김민수 목사 2012-02-18 4188
22824 달팽이 file 김민수 목사 2012-02-18 5851
22823 미물 file 김민수 목사 2012-02-18 1676
22822 단 한 사람 file 김민수 목사 2012-02-18 7030
22821 새순 file 김민수 목사 2012-02-18 5673
22820 내 마음상태에 따라 보인다 한태완 목사 2012-02-18 2464
22819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 김학규 2012-02-17 2787
22818 아나콘다를 물리친 기도 [1] 김학규 2012-02-17 3095
22817 복음의 바람 김학규 2012-02-17 2539
22816 넓고 큰 아버지의 사랑 김학규 2012-02-17 2850
22815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 김학규 2012-02-17 2598
22814 어머니의 존재 김학규 2012-02-17 2490
22813 숨비소리 file 김민수 목사 2012-02-15 2189
» 나목 file 김민수 목사 2012-02-15 1409
22811 찔레 file 김민수 목사 2012-02-15 5604
22810 촛불 file 김민수 목사 2012-02-15 5692
22809 이끼의 삭 file 김민수 목사 2012-02-15 7094
22808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가장 어려운 일 고도원 2012-02-15 7221
22807 고이 간직할 이야기 고도원 2012-02-15 6634
22806 개척자 고도원 2012-02-15 5919
22805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원 2012-02-15 7246
22804 좋은 울림 고도원 2012-02-15 6640
22803 창조의 순간 고도원 2012-02-15 6793
22802 고독을 즐긴다 고도원 2012-02-15 6897
22801 실수를 감당할 용기 고도원 2012-02-15 717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