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214)-하늘
아침에 탄 커피를 아직도 마시고 있습니다.
그만큼 바뻤다는 이야기겠지요.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자연을 바라보는 것도 잊고 삽니다.
어디 그것만 보지 못할라고요.
바쁘게 살아가면 빨리갈 것 같은데, 뒤쳐지는 이유는
꼭 봐야할 것들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보지 못함으로 듣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천천히, 완급조절 하시면서 살아가세요.
못 보던 것을 본다니까요.
2008년 1월 14일(수) 삼각산 기슭에서 김민수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