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할렐루야 교회 김상복 목사님의 실화

다람지 | 2012.06.03 09:32:4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할렐루야 교회 김상복 목사님의 실화

내가 아마 초등학교 3학년이나, 4학생이었을 때이다. 어느 날 오후에 밖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오자 동네 어른들이 우리 집 마당과 큰방에 가득 모여있었고 여자들은 울고 있었다.
“뭔가 큰 일이 일어났구나.” 두려운 마음으로 방으로 들어가서 사람들 사이로 방바닥을 바라보니 네 살 된 내 막내 남동생이 싸늘한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
“이럴 수가! 내 동생이 죽다니.. 어찌 어린 아이가 죽는단 말인가?”
우리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귀엽게 자라고 있던 상민이가 아닌가?
나는 너무 기가 막혀 상민이 위에 쓰러져 통곡을 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이 아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 어린 아이를 데려 가십니까? 안됩니다. 하나님! 이 아이를 살려주세요. 이 아이를 살려주세요! 나는 하나님께 항의 반 간청 반, 정신 없이 울면서 그 아이의 몸을 끌어안고 소리를 지르고 또 질렀다. 얼마나 고함을 질렀는지 모른다.
한참만에 겨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고 기도를 마친 뒤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숨결이 없는 동생을 들여다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그 순간 상민이는 머리를 약간 흔들더니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고함을 질렀다. 상민이가 숨을 쉰다! 상민이가 살아났어! 상민이는 조용히 숨을 쉬기 시작하더니 눈을 떴다. 그 아이를 둘러싸고 있던 어른들은 모두 소리를 지르고 야단이 났다.
조금 후 누군가가 상복이가 기도해서 상민이가 살아났어!라고 외쳤다. 나는 아직도 눈물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지만 이 말을 듣자 상민이가 살아난 것이 기쁘면서도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비교적 조용한 성격이었던 나는 살짝 어른들 사이를 빠져나와 옆방으로 혼자 들어가 문을 닫았다.
나는 지금도 그때 어떻게 되었는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 단 한 가지,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기적을 일으키실 수 있고 어린 소년의 부르짖는 기도도 들으시는 분이라는 사실이 평생 잊을 수 없는 교훈으로 내 영혼에 박혀 있다.
나는 그래서 평생 하나님께 기도하며 오늘까지 살아왔다.
*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은 여러분의 기도도 들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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