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449)-돌벽과 틈
정동 성프란치스코 성당 내부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돌입니다.
자연석인지 인조석인지는 모르겠지만, 벽 전체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돌벽'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런데 돌 사이 틈이 있습니다.
제겐 그 틈이 있어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하나하나가 기하학적 무늬를 만들어 벽면을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빈틈없는 사람을 추구하시는지요?
아니면,
빈틈이 많아 속상하신지요?
그런데
그 틈이 매력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틈이 있어야 사람이니까, 빈틈때문에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2010년 12월 3일(금) 김민수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