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881)-마을뻐쓰
조금 틀려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정감이 더 가는 것도 있습니다.
저는 너무 완벽한 사람보다는
실수도하고 조금은 모자란듯한 사람에게 더 정이 많이 갑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틀려도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가령, 역사인식 같은 것이겠지요.
슬쩍 눈감고 넘어가도 아무 문제가 안 될 것에는 집착하고
절대로 눈감고 넘어가면 안 될 일에는 관대한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2012년 9월 12일(수) 김민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