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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먼저 깨끗이

김장환 목사............... 조회 수 1723 추천 수 0 2012.12.06 11: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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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먼저 깨끗이

 

해마다 가장 뛰어난 언론인들에게 주는 ‘퓰리처 상’을 제정한 퓰리처는 진실한 기사를 싣기 위해 그 누구보다도 노력한 언론인이었습니다. 그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유명인의 스캔들이나 연예기사라도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올리지 않았고 소소한 작은 일을 크게 부풀리는 일도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신문의 편집 기틀을 마련한 사람인데 큰 사건만 딱딱한 활자로 다루던 당대의 신문에 파격적으로 만평과 만화를 싣고, 스포츠와 연예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으로 퓰리처가 운영하던 ‘뉴욕 월드’의 판매부수는 1만부에서 100만부로 껑충 뛰었고 이후로 다른 신문사들도 ‘뉴욕 월드’의 편집방식으로 신문 지면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진실한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것을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했던 퓰리처였지만 많은 정치인들에게는 골칫거리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의 수많은 정치인들과 정재계 인사들은 퓰리처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불시에 세무조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생활을 파헤치기 위해 사설탐정까지 고용했지만 그가 죽을 때까지 아무 꼬투리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남의 잘못을 보도하기 위해선 자신이 먼저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퓰리처는 자신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회사까지 정직하게 운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채 남의 눈에 티를 보고 나무라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주님! 남에게 있는 문제들을 보고 나의 모습을 알게 하소서.
남을 비판하지 말고 나를 먼저 돌아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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