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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가정예배를 드리라.

시편 이상호 목사............... 조회 수 3360 추천 수 0 2013.06.12 2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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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12:1-6 
설교자 : 이상호 목사 
참고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날마다 가정예배를 드리라. 
시112:1-6, 요1 1:1-5 

08. 5. 25, 오전 

* 농어촌선교주일 : 미얀마 싸이클론 '나르기스'에 의한 재해, 중국 지진 피해(별지 참고)

우리 사회의 기초적인 단계는 가정입니다. 가정이란 하나님이 인간 사회에 주신 첫 번째 제도입니다. 가정이 깨어지면 사회가 깨어지고 가정이 깨어지는 사회는 국가마저 흔들립니다.
언제나 밝은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 그늘이 없는 밝고 광명한 천국의 빛으로 충만한 가정이 모든 사람들이 소망하는 가정입니다.
그늘 없는 얼굴, 만나는 사람마다 환한 미소가 담긴 사회는 역시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으로부터 이루어지는 것을 우리는 경험합니다. 교회 생활은 말할 것 없습니다. 바른 교회생활의 기초는 가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이든, 윤리적이든, 가정생활이 온전하지 못한 가족들이 교회생활을 온전하게 하는 것은 보기 힘든 일입니다. 그만큼 가정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가정은 많이도 파괴되어 갑니다. 아름답고 밝게 자라야 할 자녀들이 고아 아닌 고아로 자라고 있습니다. 결혼할 때에 하나님 앞과 주례자 앞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서약한 아름다운 서약이 깨어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부터 이런 서약이 깨어지고 있으니 이웃과의 관계가 원만할 수 없고 나아가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신앙생활을 기대할 수 없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가정이 정말 행복할 수 없는가?
그늘 없고 밝고 아름다운 가정은 만들 수 없는가?
우리의 자녀들이 밝고 아름답게 자랄 수 없는가?
부부간의 정겨운 사랑과 행복이 넘칠 수 없는가?

그 대답이 오늘 말씀입니다. 가정 예배를 드림으로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의 기초를 든든히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삶입니다. 가정에서의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삶은 예배입니다.

한 가정을 영적인 가정으로 만들 책임은 가정의 지도자인 아버지에게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아버지는 먼저 자신의 믿음에 대한 확신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구원받게 된 과정을 자녀들에게 소상히 설명해 줄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어떤 아버지는 구역 성경공부를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된 이야기를 얼마나 자녀들에게 자주 이야기해주었던지 한 번은 아들이 “아빠, 우리 그 얘기 또 들어야 해요? 이제는 다 외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사실 아무도 자녀의 구원을 보장해 줄 수는 없지만 부모만큼은 이 같은 간증을 통해 자녀로 하여금 신비한 믿음의 세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버지의 규칙적인 기도생활과 성경 읽는 모범을 통해 경건생활이 주는 능력을 체험하게 해야겠지요. 이와 아울러 일상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공식예배의 소위 형식화된 분위기보다는 삶 속에서의 말씀적용에 더 큰 흥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가정의 7살짜리 아들이 아빠와 함께 집 앞의 화단을 가꾸고 있습니다. 그때 아빠가 “아들아, 이 꽃 좀 보렴, 얼마나 아름답니? 화단에 심었던 작은 씨 하나가 이렇게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다니 정말 하나님의 솜씨가 놀랍지 않니?”이렇게 말하자 이 꼬마아들이 재치 있게 받아치는 겁니다.
“아빠, 나도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이렇게 작은 씨였나요? 엄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 나오면 이 꽃처럼 더 예뻐지나요?”
아들의 이 같은 엉뚱한 질문을 받은 이 아버지는 순간적으로 니고데모를 떠올립니다.
그래서 “아들아, 한번은 예수님께서 니고데모란 사람에게 사람은 누구나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단다. 그래서 니고데모가 자기는 어른인데 어떻게 엄마 뱃속에 다시 들어갈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예수님은 그것이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단다.” 자, 이렇게 대화가 진전되더니 이 아들이 놀라운 말 한마디를 던지는 겁니다.
“아빠, 나는 아직 다시 태어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 그럼 너 다시 태어나고 싶니?”
“네, 아빠.”
그날 이 아이는 아버지의 인도를 따라 예수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결단을 내립니다. 이처럼 아버지를 통해 태어나는 영적 가정은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다주는 거룩한 통로로 쓰임 받게 됩니다

1. 오늘 본문은 행복한 가정에 관한 내용입니다.
행복한 가정의 시작이 할렐루야로 시작되었습니다. 즉 예배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이 후손이 강성해지고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고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는 축복이 있고 영원히 기념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풀어 말씀드리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가정의 축복이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참으로 중요한 말씀입니다. 가정의 기초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데서 가정의 행복이 시작되고 행복한 가정의 기초가 놓인다는 것입니다.

시편 128:1절에서도 같은 의미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이 구절의 본 뜻은 하나님 없는 가정은 결코 반석 위에 세워질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즉 가정의 출발은 하나님이 허락하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가정은 최소한의 공동체이며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아름다운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엘리 가정의 실패는 엘리가 그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일을 교육하지 못했습니다. 제 멋대로 행동하면서 예배하는 행위를 옳게 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는 가정의 몰락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하나님 경외가 없는 가정이 행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2. 가정예배가 주는 유익
첫째 가정예배는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확인하는 것이 됩니다.
즉 예배를 통해서 가정 주인의 의미를 가족들이 깨달을 때 행복한 가정, 질서가 이루어지는 가정이 됩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일관된 삶의 양식은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주님)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행 5: 42)였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규칙적인 가정예배가 있다면 바로 이러한 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가정적으로 주의 인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가족들이 함께 할 시간이 없다라든가 남편이 불신자이기 때문에 라는 핑계를 앞세우지 말고 정직하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가정예배가 가정의 축복을 약속한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그 믿음의 양심의 소리를 거부하지 말고 시간을 만들어 예배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물론 예배를 습관적으로 드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순종하는 개인들을 주께서 인도하시고, 순종하는 공동체 또한 주께서 인도하십니다. 가정예배는 온 식구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서 순종을 가르치는 장이어야 하고, 이곳에 주님의 인도가 함께 하심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셋째는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 틀에 박힌 예배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중요시하는 예배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예컨대 어떤 날은 하루의 일과를 간단히 이야기하면서 토론하고 기도할 수 있으며,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토론하고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날은 찬양으로 예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가족의 소통하는 시간으로 만드는 겁니다.

넷째는 자녀 교육의 최선의 마당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가정예배는 자녀 교육에 대한 지속적이고도 규칙적인 말씀 나눔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가정 예배야말로 우리들의 자녀들을 노엽게 아니하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할 수 있는 최선의 마당입니다.

다섯째는 가정을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이 되게 하는 일입니다. 자칫 형식적인 가정예배는 오히려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올바른 인식조차 흐려지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여섯째는 모든 가족들에게 창조적 대화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초점이 없는 대화는 종종 뜻없이 표현하는 언어의 낭비입니다. 그러나 말씀이 있고 기도와 찬양이 있으며 성령님의 임재가 계신 곳에서의 우리들의 대화는 거룩하고 진지한 대화입니다.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잠 27 : 9). 하물며 말씀을 통한 가족들의 사랑스러운 권고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3. 효과적인고 좋은 가정예배를 위한 제언
1) 가정예배는 아버지, 즉 집주인이 인도하면 더욱 좋습니다. 혹시 그런 형편이 못되어도 관계없습니다. 예배는 매일 빠짐없이 드려야합니다. 

2) 시간은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어린아이들일수록 지루하게 느끼면 예배 자체를 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그리고 가정예배는 온가족이 다 참석할 수 있는 시간으로 정해야 합니다.
밤에도 좋고 아침시간도 좋습니다. 일정하게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이면 모든 가족이 스스로 참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예배인도에도 부담을 갖거나 서로 부끄러움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가정예배 가이드북이나 요사이 흔한 간행물을 그대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 순서전체를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 찬송을 한 장 같이 부르고 성경 한 장을 윤독해서 한 절씩 낭독하고 가족 중 대표기도를 드린 후 마쳐도 됩니다. 시간은 20분이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기도는 어린아이들도 기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어른들도 알아듣기 쉽고 짧게 요점만 기도할 것을 권합니다. 기도가 어려우면 거리감을 느끼고 길어져도 가정예배의 근본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6) 가정예배 중, 유의할 점도 있습니다. 예배는 예배로 마치고 주로 좋은 일은 서로 기뻐하고 칭찬하는 것을 아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절대 꾸지람을 하거나 잔소리는 금물입니다. 유태인들의 가정예배는 유명합니다. 우리들의 가정도 예배를 통하여 기독교 전통을 이을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예배는 이 땅에 기독교 문화를 심는 지름길입니다. 가정에서 시작되는 사회적인 인간관계가 원만하게 이룩되면 평생토록 이웃과의 관계에도 원만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가정예배의 방법론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고자 합니다. 가정예배의 중요성과 예배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한다면 방법은 다양한 내용들이 준비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나 욥이나 고넬료나 루디아의 가정은 가정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복을 받은 가정들입니다. 가정 예배가 있는 가정은 찬송소리가 끊어지지 않고 기도소리가 끊어지지 않기에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게 됩니다.
가정예배가 있는 가정은 지배하는 모습이 사라지고 섬기는 모습이 실천됩니다. 당연히 이해가 있고 용서가 있고 화목의 노래가 있습니다.
좋은 가정이란 문제가 없는 가정이 아닙니다. 문제가 있어도 그 문제를 잘 극복하는 가정입니다. 예수를 믿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만약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인간생활에는 문제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일어날지라도 예수님을 모시는 가정에는 문제가 해결되게 됩니다. 예수님을 모시는 방법이 바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가정이 예배하는 가정이 될 때 하나님은 우리 가정의 주인이 되시고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는 가정은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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