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제주 4.3항쟁 66주년

김민수 목사 | 2014.05.20 22:03:0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들풀편지(124) -제주 4.3항쟁 66주년

1124.jpg

오늘은 제주 4.3항쟁 66주년입니다.

66년 전, 권력을 쥔 자들은 제주도민을 희생양으로 자신들의 욕심을 채웠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하네요.

더는 할 말이 없습니다.

억울하게 죽어간 원혼들을 향해 추모는 하지 못할지언정 아직도 빨갱이딱지를 붙이니 말입니다.

앞으로 몇 년이 더 지나야 이 땅에서 이념장사하는 이들이 사라지게 될까요?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일까요?

누구나, 이 땅에서 열심히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하면 행복할 수 있어야 좋은 나라일 것입니다.

일 안하고도 몇 백배의 부당이익을 챙기는 것이 당연한 나라는 좋은 나라가 아닙니다.

제주 4.3항쟁의 과정에서 억울하게 스러진 이들과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는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좌파니 뭐니 삿대질하는 것은 예수에게 침을 뱉었던 행위와 다르지 않은 것이겠지요.
그러나, 지금도 이 땅에는 그들에게 돌을 던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중에 예수를 믿노라 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지.....답답합니다.

 

2014년 4월 3일(목) 김민수 드림

kms_00000.jpg

첨부 [1]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