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이현주 › 오병이어의 기적

이현주 | 2005.03.23 20:12:3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555 <길에서 주운 생각들/울림>중에서

오병이어의 기적

화수분처럼,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밀가루와 기름, 오천명이 배불리 먹었는데도 오히려 열 두 광주리나 남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이 꿈같은 이야기가 우리네 삶에서 현실화되지 못한다면, 하느님도 종교도 모두 뻥이다.
그런데 이 꿈같은 이야기가 우리네 삶에서 기사(記事)로 보도 되려면 자기의 보잘 것 없는 마지막 소유를 바닥가지 긁어서 내어 바치는 '바보 같은 사람'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성경의 엄숙한 선언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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