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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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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3∼4평 남짓한 작은 교회들이 간혹 길옆에 자리잡고 있어요.차분한 마음으로 기도 드리기에 안성맞춤이지요.실직자나 마약환자들이 자살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질주하는데 그들의 자살 예방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더군요.한국에 돌아가면 꼭 이같은 작은 교회를 건립하겠다고 생각했어요”
경기도 김포시 김포전원교회(김명군 목사·48)에 위치한 ‘세계에서 제일 작은교회’.2평 공간에 4명이 앉을 만한 작은 이 교회는 김목사의 부인 이정숙 사모(41)에 의해 지난 97년 헌당됐다.미국 워싱턴대 유학시절 김목사 부부가 여행을 하다 발견한 보석같은 교회를 스케치해 한국에서 제일 작은 교회를 만든 것이다.부산대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한 이씨는 손수 디자인과 건축 작업에 나서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건립 초기 이 교회는 주로 이씨의 기도처로 이용됐다.김포전원교회는 인근 2㎞ 반경내에 민가 하나 없는 산골로 개척 당시 어려움이 적잖았는데 그때마다 지혜를 간구했던 곳.‘부부싸움’후 묵상으로 마음을 달래던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작은 교회’가 소문이 나면서 이용하는 사람이 늘자 강대상을 들여놓고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써 일반교회 모습과 똑같이 됐다.가끔 김목사가 기도회를 열기도 한다.
지금은 주로 교회 성도의 기도처나 지나는 이들의 좋은 볼거리로 이용된다.‘작은 교회’의 방명록에는 송자 전교육부장관,황수관 연세대의대 교수,이준 전육군대장 등이 ‘성령이 충만한 곳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기록해 놓았다.
이씨는 “상징적 의미로 건립한 것이 지금은 우리나라 교회의 딱딱한 이미지를 바꾸는 데 많은 기여를 한다”며 “주변에서 기네스북에 올리자고 하나 있는 그대로가 좋아 웃고 만다”고 말했다.
전정희기자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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