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제 고양이 친구에게 인사하셔야죠

영혼의정원 | 2015.06.07 23:55:5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제 고양이 친구에게 인사하셔야죠


"제 고양이 친구한테 인사하셔야죠."

여섯살짜리 조카 아이가 복슬복슬한 아기 고양이를

아침 식사 중이던 제 코앞에 내밀며 말했습니다.

녀석은 제가 고양이를 미처 보지 못한 것을 깨닫고

일부러 고양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 주위에 무엇이 있는지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기적을 놓칩니다.

그것은 온전한 삶이 아닙니다.

어느새 경이로움이 냉소주의에 자리를 내어주게 될테니까요.


스테니슬라우스 <영혼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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