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친구입니까, 친구인 척입니까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 | 2016.09.09 16:36:3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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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떤 도시에서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는 재산을 물려 줄 상속자가 없었습니다. 이 사람은 죽기 전에 장의사에게 자신이 죽으면 새벽 4시에 장례를 치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유서 한 통을 남기고는 장례식이 끝나면 참석한 사람들 앞에서 뜯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장례식에는 불과 네 사람밖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죽은 친구의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귀찮았던 것입니다.
네 사람은 장례를 치렀고, 장의사는 유서를 뜯어 읽었습니다. “나의 전 재산 40만 달러를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고루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유서의 내용이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네 사람은 10만 달러나 되는 많은 유산을 받았습니다. 
누군가와 사귀거나 그에게 잘 보이면, 그리고 그 사람을 도와주면 내가 무엇을 얼마만큼 얻을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순간적인 이익을 얻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진정한 유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상대방을 파악하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방은 당신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진심을 아는 데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향한 당신의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면 상대방도 당신에게 진심으로 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친구를 친구로 대하십니까. 아니면 친구인 척만 하십니까.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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