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이 세상에 자녀를 제대로 아는 부모는 없습니다.

물맷돌 | 2017.03.17 19:52:1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1438]2017년 3월 4일 (Tel.010-3234-3038)


이 세상에 자녀를 제대로 아는 부모는 없습니다.


샬롬! 3월의 첫 주말을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지인들과 식사하러 가는데, 날씬한 몸매에 꽉 끼는 옷을 입은 아가씨가 우리 앞을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의 뒷주머니엔 담배가 들어 있었습니다. 백해무익인 담배가 여성에겐 더욱 해롭다는데, 왜 그걸 피우는 걸까요?

...

제가 낳은 아이라도 제겐 타자(他者)일 뿐입니다. 하지만, 자식은 ‘타자가 된 나(自身)’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자식 앞에서 비논리적으로 행동할 때가 적지 않습니다. 그 결과, 자녀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에 적절한 개입과 도움의 시기를 놓치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 된 이들은 ‘자녀를 알기 위한 노력’을 꼭 해야 합니다. 꽃이 그냥 지는 법이 없고, 갈대가 스스로 흔들리는 것이 아니므로, 쉬 떨어지고 쉬 흔들리는 자녀의 예민한 감성을, 그저 성장과정에서 겪게 되는 자연현상으로만 보면 안 되는 겁니다. 요컨대, 자녀에게 순간 일어났다 사라지는 그 마음까지 잡아내기 위한 노력을, 부모는 해야 합니다. 물론, 그처럼 애쓴다 해도, 자녀를 온전히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자녀를 제대로 아는 부모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로, 모든 것을 아시고 살피시는 창조주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출처: 빛과 소금)


부모가 말하면, 그 자녀는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부모는 어디까지나, 자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끔, 방향만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글자 그대로 후원(後援)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앞날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고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자녀를 부탁해야 합니다.(물맷돌)


[자녀는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심하게 꾸짖지 말아야 합니다(골3:20-21)]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