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맡겨두는 커피

김장환 목사 | 2017.11.15 23:51:3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맡겨두는 커피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는 종종 맡겨두는 커피를 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두 사람이 카페에 들어와서 커피 다섯 잔을 시킵니다.
˝커피 다섯 잔이요. 두 잔은 테이크아웃 할거고 세 잔은 맡겨둘게요.˝
처음 이 광경을 보는 사람들은 ‘맡겨두는 커피’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 합니다. 국내에서 여행을 간 한 관광객도 이 장면을 보고 궁금해 가이드에게 물었습니다.
˝맡겨두는 커피요? 잠시만 기다리시면 알게 되실 거예요.˝
몇 분이 지나고 허름한 차림의 한 남자가 카페에 들어와 종업원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누가 맡겨둔 커피 한 잔 있나요?˝
종업원은 곧 남자에게 커피를 무료로 가져다주었습니다. 맡겨둔 커피란 거리에서 생활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미리 주문을 해놓는 일종의 기부였습니다.
매일 즐기는 커피 한잔으로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은 남을 생각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남을 돕는 자세는 환경이 아니라 습관과 사랑에서 나옵니다. 조금 더 남을 생각하고 나누는 사람이 되십시오. 반드시 창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작은 것도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소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부 습관을 만드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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