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신앙에도 완주가 필요하다

김장환 목사 | 2018.09.07 18:30:3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신앙에도 완주가 필요하다


‘차밍걸’이라는 경주마는 은퇴할 때까지 한 번도 1등을 해보지 못했습 니다.
오로지 승리만을 토대로 가치가 매겨지는 경주마 시장에서 형편없는 성적 탓에 사람들은 이 말을 ‘똥말’이라고 부르며 기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은퇴하던 순간까지 기록한 것이라고는 한국 최다연패기록과 101전 101패라는 초라한 성적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은퇴식에서 사람들은 이 말에게 ‘위대한 꼴찌’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으며 협회에서는‘개근상’이라는 특별상을 주었습니다. 비록 한번도 1등을 하지 못하던 실력 없는 말이었으나 101전이나 경주에 성실이 나서서 매번 완주를 했기 때문입니다.
101전이라는 기록은 현재까지 한국 경주마 중에 최다 출전 기록입니다. 비록 성적은 형편없었지만 누구보다 많은 경기를 나와 성실히 임무를 수행했기에 사람들은 상품 가치가 없음에도 그 말의 실적을 인정했고 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모든 인간이 똑같은 죄인인 것처럼 의인의 믿음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주어진 믿음의 분량만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을 성실히 믿고 따르는 것뿐입니다. 인생의 마지막이 가까워질수록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더욱 깊어지는 성실한 완주의 신앙을 꿈꾸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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