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1등보다 중요한 것

김장환 목사 | 2019.04.23 13:35:3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1등보다 중요한 것
 

가을 운동회날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내내 달리기 꼴찌만 했던 아이가 있습니다. 6학년 기국이입니다.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지체장애 6급의 병이 있는 기국이였기에 초등학 교 마지막 운동회도 꼴찌로 장식하겠거니, 안타깝지만 기국이 주변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섯 명이 출발했습니다.

여전히 마지막 주자로 달리는 기국이...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나머지 아이들이 출발한 지 30미터 정도 지난 뒤 갑자기 멈춰서서, 기국이를 기다렸습니다.

아이들은 꼴찌로 달려오던 기국이 손을 잡고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 다. 6년 동안 항상 꼴찌를 도맡던 친구를 위해, 4명의 친구들이 깜짝 선 물을 계획한 것입니다.
기국이와 친구들은 결승선까지 다 같이 들어와 공동 1등을 했습니다. 처음 1등을 해 본 기국이는 감격하고 친구들이 고마워서 그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세상은 치열한 경쟁구조지만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모두가 1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오늘을 사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함께 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하소서!
성적이나 경쟁보다 함께 하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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