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왜, 못난 나를 택해서 고생하는지 궁금해요.

물맷돌 | 2020.02.20 08:29:2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2053]2019.2.20(T.01032343038)


왜, 못난 나를 택해서 고생하는지 궁금해요.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세계적인 쇼핑사이트인 ‘아마존’에서는, 우리나라 영주에서 만든 호미와 낫을 비롯해서, 호랑이 담요와 돌솥 등이 아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런 물품들을 써 본 외국인들은 ‘엄지척’을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성탄절 전날 밤, 창밖을 내다보니, 어둑한 하늘아래, 화려한 불빛들이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딸은 일찌감치 남자친구와 놀러나갔습니다. “여보, 우리도 거리구경이나 할까요?” “호호, 집에서도 실컷 볼 수 있는데, 날씨도 추우니 그냥 있어요. 나는 당신과 함께 있는 게 제일 좋아요.” “내가 돈을 잘 벌면 이럴 때 해외여행이라도 시켜줄 수 있었을 텐데….” 문득 아내가 측은했습니다. “여보,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뭔데요?” “당신 첫사랑 우민이랑 결혼했더라면 지금보다 잘 살았을 텐데, 왜 못난 나를 택해서 고생하는지 궁금해요.” 아내는 커피를 건네주면서 물었습니다. “뜬금없이 그런 애기는 왜요?” “잘 생기고 경제적 여건도 좋은 남자를 뿌리치고 나와 결혼했으니 하는 말이죠.” 아내는 그 이유를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함께 걸을 때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성큼성큼 앞서갔어요. 나는 늘 잰걸음으로 따라가야 했죠. 한데, 당신은 내 걸음걸이에 맞춰줬어요. 그는 내가 말이 많으면 귀찮아하면서 중간에 자르곤 했어요. 하지만, 당신은 내가 아무리 잔소리해도 웃으면서 들어주었죠. 이게 전부예요.”(출처; 좋은생각, 김재하)


서로 ‘내가 당신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에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일 경우, 다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물맷돌)


[서로 깨끗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부부생활을 해야 합니다.(살전4:4)]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