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여호수아와 갈렙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22 추천 수 0 2023.05.23 07:37:43
.........
여호수아와 갈렙
민수기 33:50~34:29
.
약속의 땅 가나안 진입을 코앞에 둔 출애굽 공동체 이스라엘에서 특별한 사람이 둘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이 두 사람은 출애굽 1세대가 다 광야에서 삶을 마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땅 진입을 허락받았습니다. 모세와 아론조차 들어가지 못한 약속의 땅을 밟는다는 사실은 매우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입니다. 그리고 출애굽이 갖는 가치와 의미가 이스라엘 다음 세대에 순전히 이어져야 한다는 역사의 당위성이기도 합니다. 더하여 여호수아와 갈렙이 평소에 보인 온전한 믿음과 충성스러움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 지위를 가졌습니다. “너희에게 유산으로 땅을 나누어 줄 사람들의 이름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이다”(34:17 새번역). 여호수아는 각 지파가 나누어 받을 땅에 대한 총책임자가 되었습니다. 요즘처럼 민주적인 방식으로 지도자가 되지는 않았으나 여호수아의 지도력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모든 백성이 그의 사람됨과 지도력을 익히 보아온 바였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란 번갯불에 콩 튀듯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하거나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가 없는 미래는 없습니다. 지도자란 지난날 이어온 삶의 궤적으로 미래를 희망있게 하는 존재입니다. 과거가 존재하지 않고 등장한 지도자는 백성을 혼란에 빠트릴 위험이 큽니다. 오래 익은 장맛처럼 백성과 일체감을 신뢰감을 쌓은 지도자가 좋습니다. 여호수아를 모세와 견줄 것은 아니더라도 모세의 지도력에 반기를 드는 이가 종종 있었으나 여호수아에게 대거리하는 자는 없었으니 그의 지도자다운 품격이 칭찬할만합니다.
.
모세는 이스라엘 9지파와 반쪽 지파에게 명령하여 지파의 대표를 뽑도록 하였습니다. 유다 지파가 가장 먼저 거명되는데 아마도 다른 지파보다 먼저 대표자를 뽑았거나 유다 지파의 역량이 가장 우월하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어쨌거나 유다 지파의 대표로 뽑힌 이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갈렙을 정통 유대인이 아니라 ‘그니스 사람’(수 14:6)으로 소개합니다. ‘그니스 사람’의 정체에 대하여서 단언하기가 곤란하지만, 대개 갈렙을 귀화한 이방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가 이스라엘의 유력 지파인 유다 지파의 대표가 되었다는 점은 두 가지 사실을 전제합니다. 하나는 귀화에 성공한 갈렙의 노력,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귀화인이라도 자기 지파의 대표로 뽑는 유다 자손의 개방성입니다. 갈렙도 탁월하고, 유다 지파도 훌륭합니다.
.
만일 ‘그니스’가 비 이스라엘인이 아니라 정통 유다 지파의 한 가문이라 하더라도 갈렙의 미담이 흐려지지는 않습니다. 갈렙은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에 버금가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경쟁자가 아니라 조력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배려와 선택을 통하여 여호수아와 함께 약속의 땅을 밟는 특별인이 되었으나 여호수아와 같은 대우 받기를 청하거나 탐하지 않았습니다(수 14:6). 늘 낮은 자리에서 자신에게 품부된 삶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갈렙에게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배웁니다. 오늘 우리에게 절실한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
하나님, 절망뿐인 광야 같은 세상살이에도 하나님의 계수함을 받은 자로서 희망의 삶을 잇는 형제와 자매에게 주님의 선한 이끄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세계는 지도자 문제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직하고 신망있고 미래를 여는 지도자를 여전히 갈망합니다.
.
찬송 : 246 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 https://www.youtube.com/watch?v=JbLuLEHCldoQ
2023. 5. 23 화
348218430_496437849283626_3011147548653798691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69 걷는독서 [걷는 독서] 정말 좋은 영화는 file 박노해 2023-05-25 32
11868 광고알림 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반대합니다. file Navi Choi 2023-05-25 28
11867 묵상나눔 바다도 더럽히지 말아라 file Navi Choi 2023-05-25 18
11866 걷는독서 [걷는 독서] 거짓과 비난이 오물처럼 튀겨올 때 file 박노해 2023-05-24 13
11865 묵상나눔 마흔여덟 개면 충분합니다 file Navi Choi 2023-05-24 19
11864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나를 더 나은 존재가 되게 하는 file 박노해 2023-05-23 15
» 묵상나눔 여호수아와 갈렙 file Navi Choi 2023-05-23 22
11862 묵상나눔 [걷는 독서] 버려진 도토리가 참나무로 자라듯 file 박노해 2023-05-22 18
11861 무엇이든 유익한 통계 정보! -2023년도 총인구 통계 마복영 2023-05-22 32
11860 묵상나눔 file Navi Choi 2023-05-22 24
11859 가족글방 섶- 진실과 이상 file Navi Choi 2023-05-22 17
11858 걷는독서 [걷는 독서] 하르르 하르르 꽃잎이 질 때면 file 박노해 2023-05-21 18
11857 묵상나눔 이긴 싸움 file Navi Choi 2023-05-21 21
11856 걷는독서 [걷는 독서] 영혼이 말하게 침묵하여라 file 박노해 2023-05-20 15
11855 묵상나눔 호모 심비우스 file Navi Choi 2023-05-20 23
11854 걷는독서 [걷는 독서] 언제까지나 네 마음 깊은 곳에 file 박노해 2023-05-19 13
11853 묵상나눔 약육강식 file Navi Choi 2023-05-19 14
11852 걷는독서 [걷는 독서] 비틀거리고 쓰러지고 file 박노해 2023-05-18 13
11851 광고알림 (제50기) 은사사역자학교 / 6월 5일(월 pm1)~6일(화 pm5) 주님사랑 2023-05-18 13
11850 묵상나눔 미디안 file Navi Choi 2023-05-18 16
11849 걷는독서 [걷는 독서] 늘 시선을 바르게 유지하거라 file 박노해 2023-05-17 26
11848 가족글방 [대전택시] 세상보다도 못한 교회의 신천지 대응,,,, file 김만승 2023-05-17 41
11847 묵상나눔 가부장제 file [1] Navi Choi 2023-05-17 29
11846 걷는독서 [걷는기도] 별이 빛난다 file 박노해 2023-05-16 24
11845 묵상나눔 고생 이야기 file [2] Navi Choi 2023-05-16 42
11844 걷는독서 [걷는 독서] 젊음이라는 file 박노해 2023-05-15 26
11843 무엇이든 하나님의 은혜 file 임채영 2023-05-15 32
11842 묵상나눔 거룩과 노동 file [1] Navi Choi 2023-05-15 37
11841 가족글방 섶- 떠돌이 file Navi Choi 2023-05-14 27
11840 걷는독서 [걷는 독서] 오월, 장미, file 박노해 2023-05-14 25
11839 묵상나눔 일상의 신앙 file Navi Choi 2023-05-14 32
11838 걷는독서 [걷는 독서] 신선한 기쁨과 풍요로 초대되는 자리 file 박노해 2023-05-13 26
11837 묵상나눔 깔끔한 뒤끝 file Navi Choi 2023-05-13 38
11836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날마다 계속되는 나의 반성은 이것이다 file 박노해 2023-05-12 37
11835 광고알림 교회에 왜 다니나? file 조남민 목사 2023-05-12 7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