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모자'는 지난 번 말씀 드렸던 바로 그 모자의 자유와 평화의 길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기도하여 주신 덕분에 '빨간모자'는 12시간의 여행끝에 조금은 더 안전한,
그러나 여전한 불안의 그림자가 드리운 한 창고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창고에는 '파란 모자'가 9이나 있었습니다.
창고지기는 이 파란 모자 9을 잘 수선하여 상품 가치를 높이는 일로 분주하였습니다.
'빨간모자'는 현지 시간으로 18일 새벽 4시 30분에 도착하였고
잠시 쉼의 시간을 갖고 조속히 이제보다 더 긴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3~4일은 족히 걸릴 시간이며 어쩌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여기서 실패하면 다른 방도가 없기도 합니다.
그러고 안타까운 것은 저희의 힘이 여기까지만 미친다는 점입니다.
그 이후의 결과에 대하여는 오직 그분만이 아십니다.
저희의 미션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이제껏 이 일에 실수는 없었습니다.
기도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파란모자 창고에는 현재 9개의 상품 말고도
찢겨지고 상한 모자가 3-40개가 더 와야합니다.
창고까지만 오면 수리도 하고 손질도 하여 재생이 가능해지는데
거기까지가 참 어렵습니다.
파란모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여 주십시오.
'빨간모자'를 위하여 약간의 재정이 필요합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백 목사님이 헌금해주신 2000불이 요긴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