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당신은 숲
송광택
멀리 서면
내게로 한 걸음 다가와 서고
가까이 나아가면
가슴 열어 맞아주는
당신은 숲
깊은 아픔은
땅속 깊이 샘물로 흐르게 하고
날짐승 하나
풀벌레 하나라도 잊지 않고
과실 하나의 색깔까지도 기억하는
당신은 숲
모든 지친 마음들이
기대어 오면
이슬처럼
은총을 내려
말없이 포옹하는
당신은 숲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