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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목사 | 2020.12.05 12:07:1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시대가 많이 변했다.

기독교의 성장은 몰락을 향해 달리고 있고, 세상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너나 잘하세요~'를 듬뿍 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내적으로는 목회자가 각 교단 신학교를 통해 많이 배출되었고 교회는 포화상태에 놓여있다.
대형 교단과 대형 교회가 본질과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 안타까운 몇몇 소식들로 인해 오히려 개척-미자립교회의 전도와 사역현장은 더욱 곤란한 상황로 내몰리고 있다. 밖으로 나가 불신자들을 만나보라. 각자도생의 실제 사역 현장에서 대신 욕을 듣는 이는 불신자 앞에 서 있는 개척교회 목회자들이다.
이마저도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복음 전도자가 감당해야할 사명으로 여기며 기꺼이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복음을 들어야 하는 이들의 마음이 열리기를 기대하며 연약함과 부족함 속에서도 간절히 헌신하고 눈물 흘리는 모든 사역자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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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스스로를 돌아보고 방향을 살펴야 한다.
무엇을 향해 있는지를 살피며 잘못된 방향이라면 조정해야 한다.
- '주관'이 아니라 '주권'을 향해야 한다.
  : 목회자가 주관자가 되어서는 안되고 맡기신 사명 안에서 겸손히 주권을 인정하는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 그리고 신념(이념)을 의지하지 않고 성경을 통해 드러내신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순종함으로 감당하는 청지기이어야 한다.
- '소유'가 아니라 '소통'을 향해야 한다.
  : 순례자의 삶에는 이 땅에서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미가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돈이나 건물들이 마치 안개처럼 사라지는 것 같다 할지라도 은혜의 가치 안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나누고 베풀고 희생하며 소통하는 삶이어야 한다.
- '관리'가 아니라 '관계'를 향해야 한다.
  :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마음, 그리고 그들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역을 놓치면 안된다. 예수그리스도께서 공생애 사역을 통해 드러내신 것은 하나님과 사람의 깊은 관계 안에서 일상을 함께 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내신 것이다.
- '연고'가 아니라 '연합'을 향해야 한다.
  : 학교와 교단과 동기와 함께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 기쁨을 누림과 동시에 다른 사역자들과의 연합에 대해서도 스스럼 없이 힘써야 한다. 우리의 사역은 편안함을 누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평안의 능력 안에서 서먹함을 뛰어넘어 하나되는 것이다.
- '성장'이 아니라 '성숙'을 향해야 한다.
  : 외적으로 커지거나 많아지는 것보다도 우리의 삶과 신앙이 더욱 성숙해져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 앞에서 우리의 삶이 더욱 더 예수그리스도를 쫓아 살아가는 은혜의 삶으로 성숙해져야 한다.
- '기분'이 아니라 '기본'을 향해야 한다.
  : 상황이나 상태에 따라 변모하는 우리의 방향과 사역은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 '우리가 누구인가?'라는 질문 앞에 존재가 갖는 가치 안에서 바르고 성실하게 지속적으로 감당할 기본이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기초가 있어야 한다.
- '태만'이 아니라 '태도'를 향해야 한다.
  : 우리는 재정과 생활의 안정이나 여유를 위해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코람데오) 우리의 자세를 점검하고 뜻을 정하여 마음으로 결단하며 나아가야 한다. 우리를 긍휼로 구원하신 은혜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진실된 마음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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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나 숫자와 상관없이 주님 앞에서(코람데오) 신실과 성실로 감당하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의 진정한 청지기이다. 나타난 것은 보이는 것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외적으로 드러난 것에 휘둘리지 않고 부르심 앞에 온전히 서기 위해 씨름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ps.아, 자꾸 가을 탄다ㅋ 갑자기 울컥해서 한마디...^^;;
두서없이 라임을 맞추어 몇가지를 적어봤고 절대성은 없습니다ㅋ 다들 힘내시길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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