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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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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까맣게 울고 있었다
폭염의 무더위에 담긴 사람들
민둥산 자락에 다리 뻗고 앉아 석탄갱만 바라본다
영어의 몸이 되어 돌아 올 수 없는 님
타 들어가는 가슴으로 목청껏 부른다
아들을 위해, 지아비를 위해, 아버지를 위해
휘몰아치듯, 떼밀려가듯
계곡 푸른 물을 검게 물들이며
태백의 강줄기는 갱 앞에서
정지된 알몸의 가난으로 시작되고 있다
지팡이도 벗어 던진 채
폭염의 무더위에 담긴 사람들
민둥산 자락에 다리 뻗고 앉아 석탄갱만 바라본다
영어의 몸이 되어 돌아 올 수 없는 님
타 들어가는 가슴으로 목청껏 부른다
아들을 위해, 지아비를 위해, 아버지를 위해
휘몰아치듯, 떼밀려가듯
계곡 푸른 물을 검게 물들이며
태백의 강줄기는 갱 앞에서
정지된 알몸의 가난으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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