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
그들은 까맣게 울고 있었다
폭염의 무더위에 담긴 사람들
민둥산 자락에 다리 뻗고 앉아 석탄갱만 바라본다
영어의 몸이 되어 돌아 올 수 없는 님
타 들어가는 가슴으로 목청껏 부른다
아들을 위해, 지아비를 위해, 아버지를 위해
휘몰아치듯, 떼밀려가듯
계곡 푸른 물을 검게 물들이며
태백의 강줄기는 갱 앞에서
정지된 알몸의 가난으로 시작되고 있다
지팡이도 벗어 던진 채
폭염의 무더위에 담긴 사람들
민둥산 자락에 다리 뻗고 앉아 석탄갱만 바라본다
영어의 몸이 되어 돌아 올 수 없는 님
타 들어가는 가슴으로 목청껏 부른다
아들을 위해, 지아비를 위해, 아버지를 위해
휘몰아치듯, 떼밀려가듯
계곡 푸른 물을 검게 물들이며
태백의 강줄기는 갱 앞에서
정지된 알몸의 가난으로 시작되고 있다
첫 페이지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