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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열 두 제자 가운데 도마가 청도 이서국(신라와 이웃한 7개 부족국가의 중 하나)과 김해 가야국을 찾아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당시 도마는 석공의 자격으로 가락국과 이서국에 기초석을 쌓는 법을 가르쳐 주었으며 큰 돌을 옮기는 방법과 돌들을 빈틈없이 맞춰 쌓아올리는 법을 현지인들에게 전수했다고 합니다. 청도읍성에 도마가 성을 쌓았던 기초석을 볼 수 있는데요, 도마는 예수의 뜻에 따라 이스라엘을 떠나 이역만이 떨어진 청도와 김해 땅을 밟으면서 복음과 신기술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서국과 가야국이 신라에 복속되면서 자연스레 불교 영향권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은 역사의 뒤안길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이서국과 동시대에 만들고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 경북 경주의 옛 무덤에서 나온 ‘터키 이스탄불제의 유리잔(로만글라스)’이라든지, 역시 경주에서 발굴된 ‘이스라엘제 유리잔’ 등을 보면 한(韓)인들이 외국과 활발한 교류를 펼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해와 청도, 경주를 중심으로 유대인 상인이 중심 세력이 된 부족국가가 생겨났으며 청도지역은 동양의 이스라엘이라고 하여 이서국이라고 하고 평야가 좋은 경주는 이스라엘의 샤론평야를 뜻해 사로국이라고 불렀다고도 합니다.
이서국은 신라에 복속되었지만 그 국력만큼은 대국이었던 신라와 비등했습니다. 철기문화를 일찍이 받아들였고 실크로드 중 한 지점이었다는 것, 예수의 복음이 다다랐다는 것, 제사장 문화가 있었다는 것, 베일에 싸인 역사가 그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청도(淸道 맑은 길)라는 이름은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길이 제사장이라는 것에서 유래되지 않았을까합니다. 흠이 없는 제사장이어야지만 제단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 이서면사무소에는 이서국에 관한 비석이 있습니다.
오혜산성 : 이서국이 신라군과 마지막까지 대항했던 오혜산성과 흔적이 있습니다.
도마상 : 경북 영주군 평은면 강동2리에 목이 없는 도마상이 있습니다.
출처: 글마루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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