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묵상나눔 › 다섯명의 여자들 이야기

원 무언 | 2015.02.18 07:27:0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다섯명의 여자들 이야기


예수님 족보에 나오는 다섯명의 여자들 이야기(마 1:1-1:16)


성경을 읽다보면 우리들과의 문화차이 때문인지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들이 

있고, 그런 이유로 하나님을 오해할 수도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중에 

하나가 유대인들에게는 이름(first name)만 있지 성(last name)이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구조사를 하거나 족보이야기를 할때, 여자들이 제외되거나 빠지는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 있는 예수님 족보는 40여대에 걸친 족보인데, 여자는 겨우 다섯명만 언급되었고 그들 

모두가 평범한 여자들은 아니라는 점을 우리가 한번쯤 상고해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중에 한 여인은 이름조차 밝히시지 않은 것도 무언가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이 있을 것같습니다.  



처음 나오는 다말은 유다의 며느리였는데, 시아버지 유다를 통해 자식을 얻은 여인이고, 두번째 

라합은 여리고성에서 기생 노릇을 하던 여자인데, 거짓말로 자기 왕을 속이고 두 정탐꾼들을 도와

살려주고 자기와 자기 아비의 가족들 생명을 구했고, 정탐꾼(?)중 하나인 살몬과 결혼해서 룻의 

시어머니가 됐고, 다윗왕의 증조 할머니가 된 여자입니다. 세번째 여자 룻은 모압으로 이민왔던 

유대인과 결혼했다가 남편이 죽자 역이민하는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유대 땅으로 가서, 보아스와 

결혼해 다윗왕의 고조 할머니가 된 이방 모압족 여인입니다. 이 족보에 이름도 못 올린 네번째

여자 밧세바는 우리아라는 장군의 아내였는데, 다윗이 어느날 그녀를 범하여 아이를 잉태하게 되니까,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로 보내어 죽게하고 자기 부인으로 맞아드린 여자로 결국  솔로몬의 

어머니가 된 여인입니다. 마지막 다섯번째 성모 마리아는 아시는 바 처녀가 애를 낳은 여인입니다. 



자식 낳는 것을 왜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시아버지를 롱해서라도 자식을 얻어낸 다말, 

정탐꾼들에게서 무엇을 보았기에 정탐꾼들을 위해 목숨걸고 거짓말을 했는지 알 수없는 기생 라합, 

유대인들에게 그렇게 무시 당하던 이방여인임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믿는 믿음이 있던 룻, 

간음당해 애를 낳은 밧세바, 처녀가 애를 낳은 마리아등 이들 모두는 평범한 사람들이 아님을 

쉽게 알 수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별난 여인들을 예수님 족보에 기록하신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각자 느끼고 깨닫는게 다르겠지만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볼만한 하고, 지루하게만 여겨지던 

족보 이야기가 새로운 의미를 갖을 수있을 것같아서 한번 꺼집어 내어봅니다. 


ps. 제가 알기로 성경에 죽은 나이가 알려진 여자는 한 사람밖에 없는 것으로 아는데, 혹시 그 

여자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