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족글방 › 나를 찾아서

이신자 | 2014.07.31 16:14:4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나를 찾아서

 

찾아내지 못하는 날들의 연속이다

겨우 마흔 넷을 살아내고 있을 뿐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달라져야한다

끊임없는 나와 5분전의 나,
30분전의 희망과 10년 전의 아름다운 거짓말과도
달라져야 한다, 겸허하게

시간이 지나는 소리가 고요를 깨고
저만큼 서성인다
저 소리를 따라가면 거기
나를 따돌리고서야 내가 될
마흔 넷의 거짓들과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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