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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자 | 2014.08.02 23:19:4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친구

바람이 가을을 몰고 오면
식탁에서 마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이야기들을 초대하고 주전자속 물이 다 식기 전
배낭을 꾸려 기차역으로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

문득
오늘을 나누고 싶은, 지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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