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족글방 › 한강야경

이신자 | 2014.07.24 16:30:3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한강야경

 

출렁거리는 불빛
강물 위에서
은하가 되고
여민 옷깃 파고 들어 환희가 된다

당신의 솜씨에
경이심(驚異心)

저처럼 아름다운 출애굽을 밝히는 밤을

지상 어디에서 보았을까

강물들 애굽의 탈출을 서두르는 동안 나,
한 잔 포도주로 밤의 수심을 들여다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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