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이해인 › 엄마가 둘이어서

이해인 | 2015.01.13 09:51:4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1305.엄마가 둘이어서


아직 꿈속에서
엄마와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꿈 밖의 엄마가
어서 일어나라고
나를 부릅니다


응?
엄마가 또 있네


일부러
게으름 피우며
빙그레 웃어보는 오늘
엄마가 둘이어서
행복했던 오늘


ⓒ이해인(수녀) <희망은 깨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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