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
아내 콧소리
아내가 코를 곤다
드르렁 드르렁
편안한가 보다
피곤한 지도 몰라
아내 콧소리 들으며
안심과 걱정이 교차한다
콧소리 높다가 이내 가라 앉는다
새근새근 조용히
우린 20년을 살아가는 부부다
<갈라진 시대의 기쁜소식874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