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표 1] 주보 표지詩 - 회남교회 홍승표 목사가 매주 주보 1쪽에 실은 詩와 짧은 감상문
□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하는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 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