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홍승표 › [류시화] 산안개

홍승표 | 2002.10.11 16:48:0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산 안개

나에게 길고 긴 머리카락이 있다면
저 산 안개처럼 넉넉히 풀어헤쳐
당신을 감싸리라.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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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다니는 모습은 넉넉해 보여 참 좋습니다.
그 긴 머리만큼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감싼다면 더 아름다운 세상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이 시를 쓴 류시화는 남자인데 꽤 긴 머리를 하고 다니는 걸로 압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도 꽤나 넉넉해 보입니다. 산안개처럼요.-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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