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이현주 › 피할 수 없는 길

이현주 | 2017.05.23 09:11:4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이현주2463 <깨달음의 노래215/지금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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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길


너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처음보다 처음이며
나중보다 나중이고
모든 것의 모든 것인
사랑만이 있을 따름인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알고 있는 것 만으로
그칠 수 없다.
바야흐로 너는 사랑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너의 희망이기 전에
사랑이 성스런 길, 그래서 피할 수 없는 길이다.


사랑 아닌 모든 것을 체험하여
거기서 오는 어둠과 아픔을 곱게 삭여
제 몸에서 나는 실로
감옥 같은 집을 짓고 그 속에
잠들었다가
잠들었다가
사흘째 되는 날 눈부신 아침
아름다운 날개로 비상하는
나비가 되어야 한다.
나비가 되어야 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축복하고
일어나는 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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