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이현주 › 물고기와 새

이현주 | 2009.01.08 18:15:1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1117 <이아무개의 장자산책/삼인>중에서 

물고기와 새

새로 하여금 날게 하는 것은 날개인가? 바람인가? 그것을 말하는 사람인가? 펄럭이는 것은 깃발인가? 바람인가?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인가?
모든 것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나뭇잎 하나가 흔들릴 때 우주가 함께 흔들리고있는 것이다. 새는 결코 저 혼자서 날 수 없다. '혼자'란 인간의 관념이지 실체가 아닌 때문이다.
예수님 말씀을 말씀으로 살아있게 하는 것은 '들을 귀 있는 자'다. 순천자(順天者)는 저만 사는 게 아니라 하늘도 살린다. 역천자(逆天者)는 저만 죽는 게 아니라 하늘도 죽인다. 예수의 십자가는 아버지(의 뜻)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었다. 아버지가 아들로 말미암아 살았다. 그래서 아들도 살았다. 모두 살았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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