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한희철 › 711.푸른 숨

한희철 | 2002.01.02 21:19:1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한희철711.푸른 숨


논의 벼만큼, 마른 논의 벼만큼
비를 고맙게 받는 것이 또 있을까.
가장 깊게
가장 깨끗하게
가장 고요하게 비를 맞는 푸른 벼들
비를 맞으며 논이 내쉬는
깊은 숨
푸른 숨!
(얘기마을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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