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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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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574.<풍경소리221>
알렐루야
어떤 나라가 보인다.
여자가 무슨 일로 울고 있다, 아프단다.
길섶에 냉이꽃이 피어 있다.
납자가 삽질을 한다.
개가 전봇대에 오줌을 갈긴다.
어떤 나라가 보인다.
그 위로 햇살이 눈부시다.
온갖 모양과 소리와 색깔들이
허공에 안겨 고요에 묻혀 춤춘다.
저렇게 더럽고 저렇게 시끄럽고 저렇게 어지럽고
그래서 저렇게 깨끗하고 저렇게 고요하고 저렇게 아름다운
어떤 나라, 하나님 나라가 보인다. 알렐루야.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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