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2545.<풍경소리213>
아무도 말이 없다
멀리 배들 떠있고작은 섬들은 더 멀리 떠있고가마우지 한 마리 자맥질하여 흔적이 없다.
아무도 아무도 아무도 말이 없다.아무도 아무도 아무도 신성을 모독하지 않는다.나도 내가 이토록 고요한지 몰랐다.
거룩한 아침 와온 바다여바다, 바다로만 넘길거리는 남녘 바다여.ⓒ이현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