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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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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3066
맘껏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시 듣기 위해 찾아간 곳은
홍천과 춘천의 경계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이 있는 깊은 산자락 끝
전에 다녀갔으면서도 여전히 길을 잘못 들어선 듯한
그런 마음 두어 번 물린 뒤에야 나타나는 곳인데
만리장성을 쌓듯 이야기를 나누고
이른 아침 졸음기 덜 깬 채 돌아 나오다.
물새들을 관찰하는 저수지 앞을 지나는데
눈앞에 펼쳐지는 드문 풍경
수면 위로 가득 피어오르는 물안개
산에 둘러싸인 호수가 밤새 품어준 산이 고마워
더운 마음 맘껏 풀어내고 있다고
망설일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이
밤새 품었던 마음 맘껏 전하고 있다고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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