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이현주2464 <깨달음의 노래216/지금여기>
돼지가 아니라
내린 눈이 녹아
수렁논 돼버린 우리 바닥에
코를 처박고
꿀꿀거리며 서 있는
저 붉은 가죽짐승들은
돼지가 아니다.
살기 위하여
삼겹살에 햄버거에
순대까지
걸근거리며 먹어야 할
아무 까닭이 없는데도
싯벌건 눈으로
아우성치는 인간들의
냄새나는 탐욕의
비계덩어리다.
저 물건을
돼지로 보는 건
진짜 돼지를 위해
통곡해 마땅한 어거지다. ⓒ이현주 (목사)
첫 페이지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