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한희철 › 밤은 비에 익고, 감은 볕에 익는다.

한희철 | 2009.12.05 22:08:0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2371 밤은 비에 익고, 감은 볕에 익는다.

감은 가을볕이 좋아야 잘 익어서 맛이 달다고 한다. 그러나 밤은 빗물 먹고 익는다. 밤송이가 여물 무렵에는 수분을 많이 흡수하므로 비가 자주 와야 밤이 제대로 맛이 든다.
밤과 감은 모두 가을에 익는다. 같은 철에 익지만 익는 방법이 다르다. 비에 더 잘 익는 것이 있고, 볕에 더 잘 익는 것이 있다.
사람이 익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비에 익는 사람이 있고, 볕에 익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말씀에 신앙이 자라는 사람이 있고, 기도와 찬송에 자라는 사람도 있다.
비나 볕, 내게 맞는다 하여 남에게도 강요할 일은 아니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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