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이현주2438 <깨달음의 노래190/지금여기>
단소를 잃어버리고
오늘 나는 아끼던 단소를
잃어버렸다.
아마도 전철에 두고 내렸나 보다.
유실물보관소에 알아봤지만
단소 같은 건 없단다.
깨끗이 잃어버린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잃어버리기는 했지만
그 단소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지금쯤 누군가
나처럼 생긴 인간이 어디서
불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나를 잃어버리고 살아 왔다.
그러나
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니
찾으면 된다.
더구나
내가 잃어버린 나는
한 순간도 나를
떠난 적이 없다잖는가? ⓒ이현주 (목사)
첫 페이지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